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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궁류면 토곡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48
등록일
2003.08.11
읍면
궁류면
첨부

궁류면소재지 주변이 법정동리로는 토곡리고 행정동리로는 토동, 석정, 당동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토동과 토곡이 구별없이 쓰인다. 옛말에는 그냥 토꼴로 통했다. 흙이 좋다거나 땅심이 좋다는 뜻에다 산간분지로서 평평한 곳에 자리한 동네라는 유래가 맞을 것 같다. 한때는 이곳이 일유곡면으로 구획 돼 있었고 미요리(未要里)에 속했던 기록이 있다. 신라말기때부터 큰 동네를 형성했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왕실을 비롯하여 양반집 필수품이던 병풍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나면 이 동네 남정네들은 병풍과 조선종이(한지) 등을 짊어지고는 서울을 비롯하여 팔도강산을 돌면서 등짐장사를 했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해서 토꼴 사람치고 붓글씨나 묵화 못치는 사람이 없었다. 이 동네에는 민소터(면소터)라 부르고 있는 집터가 있는데 아마 일유곡면 시절 면사무소가 있었던 곳인 것 같다. 동네 뒤로 밤재산과 앞쪽으로 거장산이 있으며 골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토동 큰못이 있고 그 위쪽 가파른 언덕에 허문창이라 부르는 동네가 있다. 꼭 허씨 성을 가진 사람이름 같은 땅이름이다. 이 깊은 골짝에 살게 된 양반이 허씨였다고 하는데, 그 시절 이 두메산골은 허접장 때문에 글이 창성해졌고 또한 과거 볼 젊은이들이 이곳에 틀어 박혀서 글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 뒤 청송 심씨가 여러 집 살았다고 하며 김녕 김씨가 들어와서 20여호가 살았다고 한다. 이 골을 지나 쌍백으로 통하는 쌍배기재, 삼가로 가는 골한티재, 범시골재, 봉수로 가는 장개터재가 있다. 하늘받이 논밭이라 개밀과 왜밀이 잘 되는 곳이라서 허문창 밀부재(부자)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큰 동네안의 김씨의 자양재, 오씨의 유천재, 손씨의 영모재 등 제실이 여러 채다. 토동에는 밀양 박씨가 먼저 자리잡았다고 하며 지금은 김씨 25집, 손씨20집, 오씨17집, 박씨 5집으로 큰동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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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궁류면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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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1-18